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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상 숙 시인·다연농장 대표 |
ⓒ 성주신문 |
싱그러운 봄노래 들려온다
깊은 숲 계곡 물결 속삼임으로
대지 위 흐르는 강물을
춤추게 한다
검은 고목 가지에서도
곱고 예쁜꽃은 피었고
숲속 작은 소릿길 섶에도
앙징스런 풀꽃들이
소담소담 아우러 피었다
구성진 뻐꾸기 노래 따라
삭막하던 만산숲이
한 시절 연두빛 푸름으로
풍성하게 피어났다
새 생명의 탄생과 생육이
충만하고 위대한 우리 강산
이 경이로운 조화의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고요 속 메아리로 들려온다
여린 새싹에게 당부를 하네
인생이란
거칠은 세상 풍파와 함께
성숙하는 초목이라고
태양 빛 따사로운 날
늘 푸른 상록수 꿈을 꾸며
멋진 사랑의 이 땅에서
봄의 전령 축복을 위하여
상쾌한 휘파람을 불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