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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난임시술 무제한에 남성 지원까지 경북도 난임정책 눈길

김지인 기자 입력 2025.06.26 17:22 수정 2025.06.26 17:22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며 난임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경북도가 난임시술 무제한 지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정책을 본격 시행하며 저출생 해소에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7천794명이었던 경북도 내 난임 진단자수는 2024년 1만9명으로 28.4% 늘었으며 난임시술 지원건수도 5천947건에서 7천273건으로 22.3% 증가했다.

난임은 고비용과 반복적인 시술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난임부부에게는 이를 완화하는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난임부부가 체외수정 20회 및 인공수정 5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 데 이어 최근 심의회를 열어 의사 소견에 따라 시술횟수를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남성 난임자에 대해서도 시술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분만예정일 기준 35세 이상 산모에 대해서는 외래진료 및 검사비를 임신 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밖에 경북도는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안동·김천의료원 난임 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며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난임시술과 건강상담, 영아 발달 상담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 내 기준 올해 1분기 난임시술 지원건수는 2천628건으로 전년대비 810건 증가했고 2023년 출생아 1만300명 가운데 1천288명(12.5%)이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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