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사과, 복숭아, 단감 등 주요 과수작물에서 발생하는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중방제와 예찰활동이 중요하다.
탄저병은 여름철 평균기온 22~27℃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확산되는 대표적인 과수 병해로 특히 강우가 잦은 6~7월에 병해가 빠르게 전파된다.
감염이 시작되면 방제가 어려워 수확량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예방 위주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과의 경우 감염 초기 과실 표면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움푹 파이면서 갈색으로 변한다.
복숭아는 갈색 반점이 퍼지면서 과실이 터지거나 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보호용의 비침투성 살균제를 미리 살포하고 병이 나타났으면 병든 과실을 제거한 뒤 침투이행성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다만, 동일 계통의 약제를 반복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교차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탄저병을 비롯한 병해충 진단 및 방제정보는 성주군농업기술센터(054-930-8071~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도 약제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약제 방제 외 나무가 지나치게 무성하지 않도록 가지치기와 통풍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