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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폭염 속 안전이 우선” 농업인 보험 가입 권장

김지인 기자 입력 2025.07.09 15:21 수정 2025.07.09 15:21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질병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가입이 중요해지고 있다.

경북도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안전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최근 농촌 고령화와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덩달아 농작업 중 사고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보험을 통한 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만 15세부터 87세까지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입원·수술·간병은 물론 사망 시 유족급여와 장례비까지 보장하는 정책보험이다.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을 위한 안전장치이자 예기치 못한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부터는 보험료가 최대 5% 인하돼 농가의 부담이 줄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E-8 비자 소지자)까지 가입할 수 있어 실질적인 보호범위가 한층 확대됐다.

2017년부터 경북도는 보험 가입을 지속적으로 지원했으며 최근에는 보장수준이 높은 산재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입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과 홍보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대상 농업인의 47.5%인 약 13만 농가가 보험에 가입했으며 총 176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농가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아울러 2024년부터는 농기계 사고를 보장하는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주요 농기계 14종이 대상이며 기계 손해뿐 아니라 대인·대물 배상, 법률지원금, 단기 임대비용까지 포함해 농업인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축협을 방문하면 연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경북도가 보험료의 70%를 보조하는 가운데 농가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려면 보험 가입이 필수”라며 “농업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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