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장 홍명보 선수의 에세이. 9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7개월 동안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느끼고 배웠던 것을 비롯해 자신의 축구 인생을 정리한 글들이 실려 있다.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만남, 부상과 대표 탈락의 위기, 그리고 네 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기까지의 과정이 상세히 담겨있다. 역대 월드컵 대회의 각종 비화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출판사 서평
한국축구의 대명사, 홍명보 - 국내 축구선수 최초로 자서전 출간!!
'동양의 베켄 바우어',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 '그라운드의 야전사령관', '대표팀의 맏형' 등 축구선수 홍명보를 지칭하는 수식어는 참으로 많고도 화려하다. 또한 그는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공격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 1위'로 뽑혀 한국축구에서 차지하는 그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해주었다. 그러나 이렇듯 주위의 주목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홍명보 선수 자신은 오직 그라운드에서만 자신을 표현할 뿐 굳은 침묵을 지켜왔다. 그런 그가 지구촌 대축제인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자서전을 출간하게 되었다. 때로는 지나치게 냉정하고 차갑게 보일 만큼 자기 표현을 절제해온 그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 이번 자서전 출간은 반가움보다 놀라움이 앞서는 소식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축구 열기가 높은 유럽에서는 자서전을 출간하는 축구스타가 한둘이 아니고,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나카타 한 선수에 관한 책만 20여 종이 넘게 출간되었다. 한때는 '아시아의 호랑이'라 불렸던 축구 강국 한국에서 이제야 최초로 축구선수 자서전이 나오는 것은 사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10여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면서도 여전히 전성기의 기량과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는 홍명보 선수는 이번 자서전을 통해 그라운드 밖의 또 다른 프로의 모습을 유감 없이 보여준다.
저자 홍명보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여 90년대 최고의 선수로 활약해왔다. A 매치 124 경기 출전이라는 한국 최고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그는 33살의 나이에도 손색없는 기량과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넓은 시야와 뛰어난 두뇌플레이 능력을 물론 동료들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리더십까지 갖춘 그는 '동양의 베켄 바우어'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 '그라운드의 야전사령관' 등의 화려한 수식어로 불리며 현역 최고 수비수 중의 한 사람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자 : 홍명보
출판사 : 은행나무
출판일 : 2002년 5월 25일
정가 : 8,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