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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밀식재배하면 품질·수량 떨어진다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02.06.25 09:42 수정 2002.06.25 09:42

성주과채류시험장 적정 재식주수 구명 참외재배시 한계 재식거리는 30cm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는 시설참외 재배시 과실의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적정 재식주수를 구명해 참외재배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성주과채류시험장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시설참외 재배농가에서는 대부분 초기 수량증대와 단경기 고가판매를 위해 지나친 조기 밀식재배를 선호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이는 오히려 참외품질과 수량은 떨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따라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성주과채류시험자에서는 무가온 단동 비닐하우스 참외 포복재새시 적정 재식밀도 구명으로 고품질 안전다수확을 할 수 있다고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시험장 과채류연구팀 배수곤 농업연구사의 「시설참외 재식거리」시험연구 결과에 의하면 참외 포기사이를 30㎝로 재배하면 수확과의 평균 과중이 298g인 반면 25㎝로 밀식재배하면 273g으로 25g이 더 작았으며 40·50㎝에서는 각각 343g과 371g으로 포기사이가 넓을수록 과실은 더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초기 상품수량은 포기사이 30㎝에서 가장 많아 887㎏/10a로 25㎝재배보다는 49㎏/10a많았고 40㎝와 50㎝재배보다는 각각 225㎏과 187㎏/10a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포기사이 25㎝재배는 비상품과 수량이 232㎏/10a로 30㎝재배보다 2.2%증가했으며 과육의 당도는 0.2。Brix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참외 포기사이를 30㎝이하로 밀식하면 잎이 서로 겹쳐서 그늘진 부분이 많아져 광합성 효율은 떨어지며 마디사이가 길어지고 또한 착과시에는 과실과 경엽과의 양분경합이 심해 비상품과 증가 및 당도와 색택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드물게 심으면 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설참외 재배시 한계 재식거리는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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