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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신문 |
현직 프리미엄으로 강력한 후보였던 이병환 군수를 누르며 4자 경선을 거쳐 정영길 도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함에 따라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출마를 확정한 전화식 前부군수와 본격적인 선거 경쟁에 돌입한다.
지난 2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경선 결과를 토대로 정영길 의원을 성주군수 후보로 최종 발표한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오랜기간 정치를 주도한 김씨·이씨 문중 사이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정씨·전씨 구도라는 새로운 변화와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성주군의원에 이어 4선 경북도의원을 지낸 정영길 예비후보는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의정활동에 의한 경험과 탄탄한 지지기반으로 현장형 군수를 약속하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공천 확정이라는 개인의 영광을 넘어 성주 변화와 발전을 위한 하나의 원팀으로써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셔야 할 때"라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시작될 앞으로의 4년 동안 거듭 약속드린 것처럼 현장을 아는 군수, 결과로 증명할 군수를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양자 구도에서 전화식 예비후보는 특정 정치 세력이나 인물에 기대지 않는 독자 노선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역 기반과 인지도 바탕의 기존 정치 구도에서 변화를 이끄는 등 지지층 확장에 주력한다.
전 예비후보는 "특권 가득했던 지난 8년과 줄 세우기 식 군정을 벗어나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군민만 바라보며 공정한 성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2018년 성주군수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 687표차에 이어 2022년에도 565표차로 낙선하는 등 열세 분위기 속에서도 저력을 보인 바 있어 현재 반국힘의 이탈표 및 경선 불만표 등을 움직일 경우 지난 선거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지난 21일 전화식 무소속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당원 600여명이 집단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국민의힘 경선과정에 대한 불만과 불신으로 지지층 결집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군수 후보 출마 움직임이 없어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병환 군수의 지역 최초 3선 연임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나온 직후 지난 23일 이병환 군수는 "공천 결과에 대해 개인적으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경선과정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개인의 생각보다 더 소중한 것은 지역 화합과 더 나은 미래로써 제 자리에서 군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병환 군수는 지난 23일 성주군수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현재 직무정지가 해제돼 군수직으로 복귀한 상태이다.
이밖에 경북도의원엔 도희재(55, 국힘) 성주군의장이 당내 경쟁 없이 공천장을 받았으며, 성주군의원 가선거구에는 이강태(50, 더불어민주당) 연락소장, 김경호(67, 국힘) 군의원, 김성우(62, 국힘) 군의원, 박대성(58, 국힘) 대구통닭 대표, 배재억(59, 국힘) 前성주읍장, 석상식(64, 국힘) 前성주군파크골프협회장이 열띤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나선거구의 경우에는 김용희(66, 국힘) 前수륜농협 조합장, 김종식(60, 국힘) 군의원, 장익봉(52, 국힘) 군의원, 배재욱(61, 무소속) 미소육묘장 대표 등이 나선다.
다선거구는 구교강(67, 국힘) 군의원, 여청환(47, 국힘) 성주당협 연락소장, 배명호(64, 무소속) 前군의원, 여노연(59, 무소속) 군의원이 선거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말 국힘 소속 군의원 예비후보자의 공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6·3지선의 대진표가 완성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광역의원 선거구 통·폐합을 확정한 이래 군의원 선거구 개편 또한 지속적으로 거론됐으나 이번에는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나선거구의 용암지역을 가선거구에 포함시켜 4명의 군의원을 선출하고 나·다선거구 지역을 통합하는 등의 중대선거구제 논의가 이어져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국힘 공천과 선거를 앞두고 부담이 크게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이번 지선에서는 칠곡군을 중대선거구제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칠곡군의회만 의원 정수가 1석 늘어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