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방대원이 주택 처마 밑에 자리 잡은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
| ⓒ 성주신문 |
최근 기온상승으로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성주를 포함한 경북지역의 벌집제거 출동과 벌 쏘임 관련 119신고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제거 출동건수 2만4천303건 가운데 7~9월에 1만9천532건(80.4%)이 집중됐으며 이 기간 하루 평균 212건의 출동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 사고도 7~9월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여 지난해 전체 환자 1천86명 가운데 799명(73.6%)이 이 시기에 발생했으며 올해도 5월 말까지 61명이 벌에 쏘여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벌의 활동도 더욱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벌 쏘임을 막기 위해서는 주변에 벌이 계속 날아다니거나 땅속, 나뭇가지 등에 드나드는 모습이 보일 경우 벌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 계열의 긴소매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려 벌이 몰려들 경우에는 손으로 쫓기보다 머리부위를 보호하며 20m 이상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또한,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 납작한 물체로 피부를 긁어 벌침을 제거한 후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벌독에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호흡곤란,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만큼 산행이나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119 또는 전문방제업체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