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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칭찬하며 즐거운 클럽 만들겠다" / 김정순 별빛라이온스클럽회장

임호동 기자 입력 2015.07.06 09:12 수정 2015.07.07 09:12

ⓒ 성주신문
성주별빛라이온스클럽은 평화와 박애정신을 실천한 멜빈 존스의 노력으로 창단된 라이온스클럽의 'WE SERVE'라는 슬로건을 이어받아 순수한 봉사정신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의 모임이다. 사회봉사, 소외계층 지원 등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별빛라이온스클럽은, 지난달 17일에 4주년을 맞이했으며 김정순 신임회장이 취임해 새로운 비전을 준비 중이다. 이에 지난 2일 김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임기동안 추진할 사업 등을 들어봤다.

■클럽 회장이 된 소감은?

아직 회장이라 불리는 것이 어색하다. 클럽 회장이라는 직책이 무거워 늘 조심스럽다.

우리 클럽은 이제 네 살이 됐다. 사람으로 따지면 막 호기심이 생기고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을 때다. 일단 클럽의 내실을 다지고 화합한 후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싶다.

■임기동안 추진할 목표나 사업은?

가장 큰 목표는 클럽 회원 모두가 봉사로 화합을 이루고, 그 속에서 힐링을 찾는 것이다.

모든 회원들이 봉사를 통해 정을 쌓고 서로 화합하면서 봉사하는 삶 속에서 기쁨과 힐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봉사의 재미를 알아가면서 지역사회의 일꾼으로써 늘 앞장서는 클럽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며 앞으로 독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무슨 일이든 힘들다고 생각된 일을 해냈을 때 찾아오는 뿌듯함이 있다. 봉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힘들어도 독도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 현재 예산을 정리 중이고 이사회에서 회의도 마친 상태이다.

■별빛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평소 봉사활동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뜻깊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라이온스클럽에서 활동한 시숙(김진용 재향군인회 회장)이 별빛라이온스클럽에 가입을 권유했고, 시숙이 별빛라이온스클럽의 스폰서가 돼 나를 추천하면서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시숙의 권유와 추천으로 가입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활동과 맞아 항상 보람을 느끼고 앞장서서 참여하고 있다.

■별빛라이온스클럽만의 장점이 있다면?
주저 없이 말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클럽 회원들이다.

우리 클럽에는 젊고 열정적이며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순수한 회원들이 많다.

무슨 일이 있으면 늘 돕겠다며 연락만 하라고 나서주는 회원들 때문에 매번 감동을 느낀다. 말로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앞장서서 참여하고 일해주는 회원들이 많다. 이런 회원들이 있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힘이 난다.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

나는 항상 '신은 나를 만드신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고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또 '해야 할 일이면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한다. 하기 싫다 생각하면 정말 일이 된다. 하지만 일을 즐기며 하다보면 타인도 즐겁고 나도 즐거운 일이 된다. 즐기는 사람을 이기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일을 즐기는 순간 그 일에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이 두가지 생각을 가지고 일을 찾고 일에 임하고 있다.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시며, 취미와 특기는?
여행과 등산을 좋아한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혼자서도 자주 다닌다.

왜냐하면 마치 나에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혼자 여행이나 등산을 즐기다 보면 조용히 생각도 정리되고 기분 전환도 된다.

특히 산을 오를 땐 잡념이 사라지고 정상에 올랐을 때 찾아오는 성취감도 있어 좋다. 거기에 건강관리까지 되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클럽의 일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나서주는 회원들이 고맙다.

올해는 회원 모두가 서로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서로가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좋은 점은 배우고, 자연스럽게 화합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서로를 많이 칭찬했으면 좋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어떤 일을 하든지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서로 칭찬을 많이 해 즐거운 클럽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


김정순 회장 △1964년 영천군 출생 △현 성주별빛라이온스 회장, 대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근무 △계명문화대 사회복지상담과 졸업 △시어머니, 남편 김종회씨와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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