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 성주여고 1학년 전교생 150명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꽃고무신 보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외 빈민국 아동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하고 물질적 가치를 깨닫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소년 자원봉사지도자들이 반별로 배치돼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학생들은 고무신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등 솜씨를 뽐냈다.

수업을 지도한 이상순 자원봉사자는 "학생들 모두가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리더니 고무신을 작품으로 만들었다"며 "학생들을 통해 내가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한편 군 종합봉사센터는 평소 신발을 신고 다니지 못하는 말레이시아 아동 및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운동화를 모으고 있으며, 완성된 고무신은 수집된 운동화와 함께 연말쯤 말레이시아로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