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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는' 이완영, '삼세판' 노광희 압도적 당선

임호동 기자 입력 2016.04.19 09:05 수정 2016.04.19 09:05

이완영 69.5% 재선 성공
노광희, 선남면 지지로 당선

ⓒ 성주신문
ⓒ 성주신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13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정치지형의 변화를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총선을 통해 집권여당이던 새누리당은 과반의석 확보 실패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게 원내 제1당의 자리를 내줬으며, 국민의당은 38석을 획보해 제3당으로 입지를 굳혔다. 16년 만에 여소야대 형국과 3당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전통적인 좌우대립 및 지역주의가 완화된 선거 양상에도 불구하고, 경북 성주·고령·칠곡에서는 이완영 새누리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이완영 당선인은 총 8만2천649표 중 69.5%(5만7천427표)의 득표율로 30.5%(2만5천222표)를 기록한 박장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표차로 이겼다.
 
이완영 당선인은 "다시 지역의 발전을 맡겨주신 절대적인 지지에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초선의원의 열정을 넘어 재선의원의 추진력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과제 및 공약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성주군의회 의원 보궐선거는 노광희 후보의 승리로 마감됐다.
 
성주군 가선거구(성주읍·선남면·월항면)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총선거인수 2만530명 중 1만2천503명이 투표해 약 61%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노광희 후보는 39.7% (4천966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어 김성우 후보가 31.4%(3천918표), 허주식 후보가 24.5%(3천63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보궐선거의 교두보는 선남면이었다. 먼저 개표가 마감된 성주읍에서는 김성우 후보가 득표율 37.5%(1천938표)로 허주식 후보(31.7%), 노광희 후보(27.4%)보다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어진 선남면에서 노광희 후보가 67.2%(1,933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성우 후보(15.1%), 허주식 후보(13.4%) 보다 1천표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월항면 개표에서는 김성우 후보가 득표율 37.5%(1천938표)로 1위를 차지했으나, 선남면에서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번째 도전만에 뜻을 이룬 노광희 당선자는 "먼저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100여일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만을 섬기는 마음으로 봉사할 것이며, 군민들의 선택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일 잘하는 군의원이 될 것"이라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노광희 의원은 2018년 6월 13일까지 잔여임기를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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