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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300회 전통' 새역사 쓰는 재경성주골프회

임호동 기자 입력 2016.04.26 09:35 수정 2016.04.26 09:35

재경성주골프회 발족 40년
회원 및 출향인 60여명 참가

ⓒ 성주신문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재경성주골프회가 골프대회를 개최한지 300회를 맞았다.
 
지난 22일 에덴블루CC에서 제300회를 기념하는 골프대회가 열렸다.
 
이번 골프대회에는 김진우 재경성주골프회장, 피홍배 성주신문 회장, 한상칠 재경성주군향우회장 등 출향인사와 성주에서 출발한 본사 최성고 대표이사, 이완길 성주골프회장, 전동환 생활체육회 사무국장 등 6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김진우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시타를 시작으로 300회의 의미를 자축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회에 앞서 김진우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골프모임은 없을 것이다. 300회 골프대회라는 경사스러운 일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참석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400회, 500회까지 이어가기 위해 후배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피홍배 회장은 "성주인의 골프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재경성주골프회의 제300회 대회를 축하하며,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매우 기쁘다"며 "10여년 전 성주골프인들이 대전 계룡대에서 모여 전국 성주인 단합대회를 가진 바 있는데 이후 참여 인원 부족 등 어려움이 따라 중단돼 아쉬웠다. 오늘을 계기로 전국의 성주골프인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칠 재경성주군향우회장은 "재경성주골프회와 같은 모임이 지속되는 것이 내 고향 성주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며 "재경골프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송원길 회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메달리스트는 이세훈씨, 롱기스트는 제만호씨가 차지했으며, 도환진씨는 행운상, 송준수씨는 다파상, 정상렬씨는 다보기상을 수상했다. 본상 시상에는 성주쌀 10kg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 성주신문
대회 이후 이어진 300회 기념 정기 월례회에서는 수많은 동향인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정기월례회는 피홍배 회장이 행사비용 전부(350만원 상당)를 부담했으며, 전상렬 회장은 화장품세트(500만원 상당), 김진우 회장은 300회 기념 우산(150만원 상당)을 협찬했다.
 
또한 한상칠 회장은 기념 타올을, 본사 최성고 대표는 성주의 명물인 참외를 협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진 2차 뒤풀이는 김진우 회장의 자택에서 음료 파티를 하며 본 행사는 마무리됐다.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경성주골프회는 1977년 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인천 씨사이드(현 인천국제C.C)에서 발족한 뒤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재경성주골프회를 발족한 신동욱 초대회장은 15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기틀을 닦았고, 허권·성성환 대표가 1·2대 사무간사직을 맡아 헌신하면서 골프회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어 한재희 회장, 김용철 전 대법원장, 故 도재용 회장, 피홍배 회장, 이선호 회장, 손영웅 전 용암회장이 2~8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역사와 전통을 쌓고, 회원간의 내실을 다지며 지금의 골프회를 이끌어 왔다.
 
현재는 김진우 회장이 9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환영 총무, 허만영 부총무 등 간부로 구성된 집행부가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재경성주군골프회는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회원뿐만 아니라 성주군민 및 출향인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으며, 개인의 역량 및 골프대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전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의 공정성과 묘미를 살리기 위해 경기위원장 제도를 만들어 김태병 대표를 경기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점진적으로 발전을 도모하며, 타 동호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운영의 안정화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재경성주골프회도 오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 성주신문
이에 대해 김진우 회장은 "원로회원들의 참석률이 줄어들고 젊은 세대로 교체돼 가는 모습을 보면서 골프회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하지만 젊은 세대로 활기를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면서 재경성주군골프회의 미래가 밝은 것 같아 보기 좋다. 얼른 후배들에게 회장직을 넘겨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원들과 성주군민 및 출향인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젊은 인재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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