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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2016 성주생명문화축제 준비 완료

임호동 기자 입력 2016.05.17 09:16 수정 2016.05.17 09:16

성주군은 지금 축제준비로 한창이다. 지난 2일 성주읍 일대에는 성주군민취타대 가두행렬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 14일 서울에서는 세종대왕자 태봉안 퍼레이드가 개최됐다.
 
두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개최되는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12일 만난 박재범 문화관광과장은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되는 세종대왕자태봉안 출정행사에 맞춰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이번 생명문화축제는 총 35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7일 축제관련 부스 설치를 완료하고 18일 리허설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군은 지난 17일 축제 공간인 성밖숲에 부스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축제에 동원되는 부스는 250개로 기존의 축제 공간이던 성밖숲과 이천변 주변 공간과 더불어 성주전통시장까지 확대운영된다.
 
성밖숲에는 축제의 주제인 생(生)·활(活)·사(死)에 맞춰 테마관 및 체험관으로 이뤄진다. 생 테마관에서는 세종대왕자태실 3D 홀로그램, D라인 가족사진전, 육아체험 등이 진행되며, 박스형태의 활 체험관은 궁중의상 체험, 댄스 활력소, 성주라디오 스타 등의 활동 체험이 운영된다. 또한 사 체험관에서는 헬스케어, 웰다잉 등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성밖숲 산책길에는 곳곳에는 버스킹 스팟을 마련해 라이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밖숲에서 이천변 공간을 이어주는 LED 부교를 건너면 문화단체가 운영하는 체험마당이 이어진다. 체험마당에서는 태실문양 탁본, 도자기 만들기, 우리 밀 체험 등 생명문화체험 및 짚풀공예, 목공, 대장간 등 전통민속문화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다.
 
다양한 주제의 부스가 설치됐지만 문제는 남아있다. 바로 관리의 문제이다. 지난해에도 많은 부스가 설치됐으나 축제기간 도중 빈 부스가 발생하거나 관리 소홀로 지저분한 부스가 종종 목격됐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부스 운영기간에 맞춰 부스를 배정했으며, 축제기간 4일 동안 빈 부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스운영자에게 당부하는 등 관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부스 뿐만 아니라 부대시설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군은 참외생태관을 신설해 참외 생장과정을 전시하고, 참외 가공품 체험을 통해 성주참외를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성밖숲 입구에는 참외마당을 펼쳐 참외화채 퍼포먼스, 참외 따기, 반짝경매 등 각종 이벤트와 참외 품종별 품평을 받는 등 참외 및 가공품을 홍보·판매한다.
 
또한 이천변을 이용한 수상놀이 마당도 지난해에 이어 운영한다. 성주아라월드가 주관하는 수상놀이 마당에서는 나룻배, 수상자전거, 카누 등 수상놀이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 축제장의 범위가 전통시장까지 확대된다.
 
전통시장은 축제기간 동안 상설시장을 운영하고 축제장과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트램기차를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 내 공연장을 이용해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야간공연도 알차게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인 19일은 개막식을 비롯해 주제공연, 해외민속공연, 생명콘서트가 진행되고 20일은 태교음악회, 21일은 성주참외 가요제, 22일은 화합한마당과 불꽃놀이 및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기관 및 봉사단체와 협력해 사고없이 안전한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군민 모두 농사 등의 생업으로 스트레스로 지쳤을 심신을 달래고, 방문객들은 왕버들 500년의 역사가 담긴 성주를 방문해 좋은 추억을 가져 갈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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