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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정치종합

군의장 선거 4~5파전 오리무중 속

임호동 기자 입력 2016.06.28 09:15 수정 2016.06.28 09:15

의장 출마 4명, 부의장 출마 無
비출마 의원 지지 여부 주목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성주군의회 하반기 의장선거에 의원 7명 중 4명이 출마의사를 밝히며, 난전이 예상된다.

현재 군의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은 곽길영 현의장과 백철현 부의장, 김명석 의원, 도정태 의원이다. 또한 배재만 의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를 전한 바는 없지만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성주군의회 사상 의장선거에 이렇게 많은 의원들이 출마의사를 밝힌 적은 없었다.
 
군의장 선거는 의원간 투표로 이뤄진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후 화합 등의 이유로 대부분 사전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군의회 관계자는 "의회 특성상 의장선출은 상호 의견을 교환한 뒤 무난하게 진행됐으나 이번은 조금 특별한 상황"이라며 "이번에도 의원간 합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의장 선거가 치열한 이유는 2018년 지방자치단체 선거로 추측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의장에 선출되면 2018년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원간 투표가 진행되는 의장선거에 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배명호 의원과 배복수 의원, 그리고 지난 4.13 보궐선거로 당선된 노광희 의원의 지지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날 진행되는 부의장 선거도 문제가 생겼다. 모든 의원들이 의장으로 출마의사를 밝히며 부의장 출마에 단 한명도 응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4~5명이 의장에 출마를 희망하면서 부의장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전국 지자체의 하반기 군의회 의장 선출에 대한 열기가 과열되면서 군의장에 대한 혜택과 권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군의장이 되면 동료 의원들과 달리 개인 집무실(직원 1명)과 전용차량이 제공된다. 각종 행사에서 군수와 동등한 대접과 의전을 받게 되며, 매월 의정비 266만원(월정수당 156만원, 의정활동비 110만원) 외 품위 유지·업무추진 등을 위한 업무추진비(200여만원)가 추가로 지급된다.
 
부의장은 매월 의정비 외 업무추진비 100여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의장 부재시 의장 역할을 대행하는 권한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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