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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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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16일 롯데 측과 사드배치 부지 맞교환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성주·김천 주민들과 전국 사드반대 단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결의하고 일방적 배치강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 사드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5개 단체는 지난 24일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앞에서 사드배치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5개 단체와 소성리 주민, 성주·김천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퇴진하라', '사드배치 철회하라'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5개 주체는 앞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박근혜정부의 막가파식의 사드배치절차의 강행에 대해 정치적·행정적·법률적 대응은 물론 온몸으로 사드배치를 막아낼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아울러 "정부의 국정농단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방부는 롯데 측과 사드배치부지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며 "박근혜를 비롯한 국정농단의 주범들이 자행한 부정과 불법행위들이 백일하에 드러났는데도 국회의 요구조차 무시한 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행위들은 모두 무효이며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후 법적 대응을 위해 공동대응체계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함께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성주투쟁위는 지난 26일 주민들과 함께 초전리에서 소성리마을회관까지 평화나비도보순례를 했다. 이 행사는 '평화를 향한 파란 발걸음'이란 슬로건으로 사드 대신 평화를 염원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