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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郡독거노인 3천520명… 고독사 대비해야

김은진 기자 입력 2017.12.12 09:56 수정 2017.12.12 09:56

사회적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1인 가구와 독거노인 급증에 따른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군은 고독사의 경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는 가족으로부터 단절되고, 사회적 관계에서도 고립된 채 홀로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복지사각 지대에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고독사에 대한 국가통계자료가 없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의 무연고사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천183건의 무연고사가 발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많다.

유소년 인구는 676만8천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77만5천명으로 처음으로 유소년 인구를 넘어섰다. 성주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가 11월말 1만2천759명, 독거노인수는 3천52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노인 4명중 1명은 독거노인이다. 올해 노인수는 711만9천명이고, 65세 이상 독거노인수는 151만명이다. 노령화 증가 추세에 따라 독거노인문제는 빈곤, 여성, 가족문제 등 사회적 문제가 총체적으로 집약돼 있다.

성주군은 이러한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노인회성주군지회(이하 노인회)와 함께 노노케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노인회에서는 소외노인을 선정하고 노인돌보미를 1:1로 매칭해 일상생활지원, 말벗, 병원 및 행정업무지원 등 다양한 돌봄 사업을 실시한 결과 자살 30% 및 노인실종 29% 감소 실적을 보였다.

최근 어르신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쉐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군에서도 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독거노인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취지에서 실버행복그린홈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재복 회장은 "독거노인의 공동생활을 도모해 고독과 질병, 독거사 해소 및 탈 시설화로 노인이 행복한 세상 구현을 하고 있다"며 "작년에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 거주하는 분들이 함께 수다도 떨고, 밥도 해 먹고, 등도 밀어주니까 외로움도 없어지고 만족감과 행복한 가운데 생활비도 절감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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