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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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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나설 자유한국당 성주군수 후보에 이병환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이 결정됐다.
한국당 도당은 지난 주말인 21~22일 김지수·이병환·정영길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일반시민(50%) 및 책임당원(50%)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이병환 전 도의회 사무처장을 한국당 군수 후보로 공천했다.
군의원 가선거구 한국당 공천은 김성우·노광희·이봉근 후보 3명이 확정됐다. 군의원 나선거구는 배재만·서경호· 이경수 3명의 후보간 경선 과정을 거친 후 2명을 뽑게 된다. 군의원 다선거구는 전수곤 후보 1명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1석을 두고 여노연·허승락 후보간 경선이 진행 중이다.(4월 30일 오후 6시 기준)
공천이 확정된 직후 이병환 예비후보는 "그동안 저와 함께 경선에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 정영길, 김지수 후보님께 감사와 화합의 인사를 드린다"며 "현실정치에 때묻지 않은 정치신인으로서의 각오와 초심으로 성주 발전에 대한 비전과 정책, 지방선거가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군민들과 함께 뜻을 같이해 본선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당 성주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이 마무리됨에 따라 성주군수 선거를 두고 한국당 이병환 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한 전화식 후보간 양강 구도의 빅매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사드배치 반대주민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당 이강태 예비후보, 한국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배기순 예비후보도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어 점차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이병환 후보의 공천 소식에 전화식 후보는 "부군수로 근무할 때 지방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문중대결 선거 결과의 후유증과 병폐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며, 양대 문중 출신이 아닌 많은 성주군민들이 느끼는 소외감도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후보는 또 "여론조사 유력 후보였던 저를 경선에서 배제하면서 하나마나한 싱거운 경선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도 조직적인 유선전화 불법착신이라는 올바르지 못한 방법까지 동원한 것을 보면 이완영 의원의 일가 친척인 특정후보 밀어주기 공천이라고 본다"고 주장해 긴장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매일 2~3회씩 연이어 한국당 경북도당의 공천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지난 24일에는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신청이 공고됐다.
이에 따라 성주지역 기초의원 비례대표 1석을 두고 어떤 인물이 등장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천서류 접수는 26~30일까지이며,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는 해당 시·도당에서 접수한다. 주요 심사기준은 당선 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 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