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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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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곤 군수가 지난 22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지난 8년간의 군정을 마무리하고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김 군수의 이임을 축하하기 위해 동료와 가족 및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김항곤 군수는 2010년 민선5기를 시작으로 2014년 민선6기 군수에 재선되며 군정을 수행해 왔다.
그동안 클린성주 만들기를 비롯해 성주생명문화축제, 1·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 도시가스 공급, 상하수도 정비, 지중화 사업 등을 통해 도농복합도시로의 발전 기반을 닦았으며, 2017년에는 예산 5천억원 확보와 참외조수입 5천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군정이 순조로웠던 것만은 아니다. 2012년 9월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와 2016년 7월 성주 사드배치 발표는 성주전체 주민들의 삶을 뒤흔들었다.
또한 산단의 지정폐기물매립장 문제와 공정하지 못한 공무원 인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김 군수는 무난하게 군정을 수행해왔고, 군의 발전을 위해 3선 도전을 포기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이날 공무원 대표의 꽃다발 증정과 재임 8년 동안의 군정활동 동영상 상영, 공무원직장협의회와 사회단체협의회, 성주유림연합회, 보훈단체연합회, 한농연 등에서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군수는 고별사를 통해 "8년을 마무리하도록 도와준 600여 공직자와 군민들에게 감사드리며 그 기간이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열악한 산업기반과 자연재해 앞에서도 참외 명품화·규격화를 통해 성주참외가 명품브랜드 반열에 올라 참외농가의 수입을 높였으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가야산과 독용산성 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클린농촌 만들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환경지도자들에게도 감사드리며, 경전철과 남부내륙고속도로 유치가 가시화 되는 등 최고의 행정력을 발휘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7기 이병환 신임군수를 중심으로 갈라진 민심을 조속히 회복하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군민대통합의 자치단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전공무원들이 군청 전정에 나와 떠나는 군수내외를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