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수도산에 방사됐던 KM-53 반달가슴곰이 겨울잠 잘 곳을 찾아 가야산 상왕봉까지 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KM-53 반달곰은 지리산에서 수도산으로 3번씩이나 이동한 적이 있다. 특히 지난 5월 세번째 이동 시 고속도로 버스에 부딪쳐 복합골절상을 당한 후 대수술과 재활과정을 거쳐 수도산에 방사됐다.
KM-53 반달곰의 활동반경은 수도산에서 가야산까지 깊은 산 위주이며, 현재는 독용산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가천면민은 반달곰과 마주쳤을 때 행동요령을 교육받았다.
반달가슴곰과 마주쳤을 때 행동요령은 △등을 보이며 도망치지 말 것 △소리를 지르지 말 것 △돌이나 물건을 던지지 말 것 △가까이 가지 말 것 △먹이를 주지 말 것 △뒷걸음질로 멀리 벗어날 것 △새끼 곰 발견 시 포획하거나 접근하지 말 것 △혼자서의 산행을 조심하고 음악이나 라디오 등 소리가 나게 해 산행할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