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 성주군수 자리를 넘보며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자들의 기세(氣勢)가 만만찮다.
현재 무소속을 선언하며 표밭일구기에 여념이 없는 후보군으로는 「중단없는 행정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히는 이창국 전 성주부군수(61)와 「40대 기수로 지역발전을 몰고 오겠다」고 밝히는 주은석 지방자치연구소장(41) 등이다.
이들 무소속 후보군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한나라당 공천후보 1차 여론조사 결과 공천후보와는 거리가 멀어지자 일찍감치 무소속으로 무장한채 6월 선거전에 대비, 채찍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무소속 후보군도 대부분의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조만간 선정될 한나라당 공천이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지 귀추를 주목하기는 매 마찬가지다.
이유인 즉, 한나라당 공천후보 1차 여론조사 결과 커트라인을 통과한 3명의 예비후보중 누가 공천을 받는냐에 따라 향후 펼쳐질 선거전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수도 있고 불리하게 전개될 수도 있는 때문.
이와관련 이창국 전 성주부군수가 그리고 있는 최적의 밑그림은 3명의 예비후보중 모 예비후보자가 공천자로 확정되고 나머지 2명중 한명은 도의원으로, 다른 한명은 출마를 포기하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형국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바램대로 이같은 양상이 펼쳐져 한나라당 공천자 한명과 무소속 2명이 군수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면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창국 전 성주부군수의 계산이다.
또한 주은석 지방자치연구소장이 그리고 있는 최상의 구도는 3명의 예비후보중 모 예비후보자가 공천을 받고 나머지 2명중 한명은 도의원으로, 나머지 한명은 무소속 후보군에 가세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가장 유리한 구도라고 내다봤다.
주은석 지방자치연구소장은 자신의 바램대로 이같은 선거전이 전개될 경우 한나라당 공천자 한명과 무소속 후보군 3명이 군수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돼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는 계산을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