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경쟁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전수복씨(성주읍, 72)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에 입후보할 뜻을 밝혔다.
95년 6.27 지방선거시 군의원에 입후보해 3명의 입후보자 중 차점자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뒤 98년 6.4 지방선거에서는 도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또 다시 고배의 쓴잔을 마신 전씨는 지난해 경상북도에서는 최초로 주민감사청구를 제기한 바 있다.
전씨는 출마의 변에서 타 출마예상자들과는 차별화 되는 다음과 같은 핵심 공약을 내걸었다.
첫째, 성주군정을 혁신, 유리알 같이 깨끗한 정도행정을 펴겠다는 것, 둘째 군수 취임후 6개월 내로 쓰레기종합처리장 부지를 반드시 확보하겠으며 만약 이 공약을 지키지 못하면 금년 12월말 일자로 군수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셋째, 전국에서 으뜸가는 명문 외국어 고등학교를 설립할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만약 이 공약을 지키지 못하면 2년6개월 후 즉 2004년말 일자로 현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