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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단체장·도의원 공천자 최종 확정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02.03.19 15:23 수정 2002.03.19 15:23

군수―이창우, 도의원―이동진·김기대씨 낙점 지난 16일 전격 발표, 공천 후유증 만만찮아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및 도의원에 입후보할 한나라당 공천자가 확정됐다.

한나라당 고령성주지구당(위원장 주진우)은 지난 16일 공천후보자 및 운영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동안 4차례(성주)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후 이창우 전 도의원을 단체장 후보로 내세우기로 최종 확정했다.

한나라당이 13일부터 양일간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서 공천자인 이창우 전 도의원은 경합자인 도길환 전 참외원예조합장 및 이동진 성주군축구연합회장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공천고지를 점령, 6월 선거를 앞두고 장미빛 선거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단체장 선거에 나설 공천자 선정에 이어 도의원 선거에 입후보할 공천자도 발표했는데 제1선거구에는 단체장 공천후보에 명암을 내밀었던 이동진 성주군축구연합회장을, 제2선거구에는 김기대 현 도의원을 공천자로 최종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도의원 공천자를 확정함에 있어 당초 방침대로 13일부터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참조한 후 군수공천자 및 운영위원들과 협의하에 최종 낙점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진우 의원은 이날 공천발표에 앞서『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공천자를 선정했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4월23일경 서울에서 후원회를 개최함은 물론 당원단합대회를 도처에서 열어 공천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한나라당 공천자 선정에 따른 후유증도 만만찮게 발생하고 있어 향후 전개될 선거판세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우선 단체장 공천후보에 올랐던 도길환 전 참외원예조합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임을 밝히며 탈당계를 제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도의원 제1선거구 공천경쟁에서 이동진 성주군축구연합회장에 밀린 방대선 현 도의원은 『공정한 여론조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당에 이의를 제기, 요구하는 시일까지 시정이 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성토했다.

이와관련 한농연성주군연합회에서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농촌과 농업을 대표할 수 있는 후보자가 공천자 중 한사람도 없다』며 지역정서와 현실을 무시한 잘못된 공천이라고 주장하며 즉각 성명서를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일까지 전체회원중 한나라당 당원 및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탈퇴 서명운동을 벌인 뒤 25일경 후보추대식을 거행한 후 선거사무실을 개소할 것으로 알려져 공천에 따른 파장이 확산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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