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에게는 소득증대를 제공함은 물론 잊혀져 가는 옛풍습도 재현하고 경로잔치 기금도 조성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습니다』
한농연성주군연합회 수륜면회(회장 박인규)에서 복조리 사업을 전개, 지역민들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경인성주군연합회 수륜면회에서는 수륜면 백운2리 주민들에게 복조리 1천3백여개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한 후 지난달 26일 정월대보름날을 맞아 지역내 전 가구를 돌면서 나눠준 뒤 복조리 값은 주민들이 성의껏 내도록 했다는 것.
이날 받은 복조리 값으로 총 8백여만원의 사업자금을 조성하게 된 농경인성주군연합회 수륜면회에서는 이 기금으로 오는 10월경 경로잔치를 열 계획이다.
따라서 수륜면 백운 2리 주민들에게는 소득증대를 제공하고 경로잔지 기금조성은 물론 잊혀져 가는 옛풍습을 재현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참신한 이 사업은 박인규 회장의 아이디어라고.
박 회장은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고 주위에서 우려도 했지만 이같은 좋은 결과를 가져와 경로잔치를 열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향후 성주관내는 물론 타 시군으로 전파,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전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농연성주군연합회 수륜면회 회원 60여명은 경로잔치 뿐만 아니라 여름철이면 도로가 제초작업, 겨울철이면 제설작업 등을 실시하는 등 지역화합 및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