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면서 바람에 실려 우리나라로 날려오는 황사로 인한 피해가 예년에 없이 심각한 수준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금년에는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북부내륙지방의 고온건조한 상태가 이어져 황사현상이 더더욱 심하게 발생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중국에서 날라오는 황사 속에는 구제역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균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된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에서는 소, 양, 염소, 사슴, 돼지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을 사육하는 농가에 가축사양관리를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 구제역 및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축사의 출입문과 창을 닫고 외부공기와의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해야 한다.
△ 노지에 방치하였거나 쌓아둔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등으로 덮어두어야 한다.
△ 축사주변 내·외부를 구연산 소독제 등을 이용한 분무소독 실시와 질병의 발생 유무를 관찰해서,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