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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마당

고로쇠 물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3.15 09:03 수정 2022.05.20 09:03

↑↑ 원 상 연
늘푸른아동문학회
초대회장
ⓒ 성주신문




추운 겨울 산속에서
땅속깊이 뿌리박아
열심히 일하고 운동하며

통통하고 매끈한
피부와 몸매를
가꾸어 놓았더니

이른 봄
도독들이 와서
주사기 꽂아놓고

그동안 먹은
꿀같은 단물
토해 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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