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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 보 용 시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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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사랑에 버림 당하고
미움에
탄식하는 일들이 있다
화가 날 때도 있고
따지고 싶은 일이
있을 때도 있다
파크골프를 할 때도
테니스를 칠 때도
이기려고 하는 사람이 있고
지는 것이 죽는 것보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이기면 인생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
따지고
옹졸하게 사는 것보다
너그럽게 사는 것이
이월에
갓 피어난 매화꽃 보다
감미로운 가야금 곡조보다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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