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중호우, 강풍 등으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농가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더구나 오랜 가뭄 상태에서 갑자기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농작물 생육 불량, 과수 열매 터짐, 병해충 증가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9~2020년 집중호우 등으로 농작물 3만9천710ha, 가축 52만4천두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논작물은 장마 전 배수로에 있는 잡초를 제거해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고 벼가 물에 잠겼을 경우 완전히 말린 뒤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밭작물은 이랑을 높게 하고 비닐하우스 재배시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주변에 물길을 터놓아야 한다.
강풍이 불 땐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한 후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야 한다.
비가 그친 뒤엔 작물별로 미리 병해충을 방제하고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나 4종 복합비료 엽면시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를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엔 흙을 덮어 유실 및 매몰된 부분을 빨리 정비해야 한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워 보조지주를 설치하고 낙과한 과실과 유입된 흙은 제거해 과원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탄저병, 겹무늬썩음병, 잿빛무늬병 등 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등록약제로 반드시 방제해야 한다.
또한 축사를 운영하는 경우 충분한 환기와 더불어 수시로 분뇨를 제거해 유해가스를 방지하고 적정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축사내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땐 내부를 소독하고 가축을 깨끗하게 물로 씻은 뒤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고창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도록 한다.
한편 침수된 농기계는 시동을 걸지 말고 물로 깨끗이 닦아 습기를 제거한 다음 기름칠하고 수리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기화기, 공기청정기, 연료여과기 및 연료통 등은 습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깨끗이 청소하거나 새것으로 교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