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의 기대와 긴장이 커지고 있다.
올해 수능은 11월 17일 목요일에 치러지며 코로나19 확진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다.
지역내 수능 응시생은 성주고 85명, 성주여고 69명, 명인고 6명 등 총 190명으로 전년대비 11명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집계를 살펴보면 전국 수능 응시생은 전년보다 약 0.35% 소폭 감소한 총 50만8천30명이고, 경북도의 경우 전년대비 1.98% 줄어든 1만9천877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이는 저출생 등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고3 재학생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이나 검정고시 및 졸업생 응시생이 증가하면서 감소 폭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
관내 수능 시험장은 성주고 1곳이며 당일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실도 마련될 예정이다.
성주교육지원청 수능담당은 “시험 전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수험생도 당일 외출 허용을 받은 뒤 응시할 수 있으며, 입원치료로 외출이 어려울시 의료기관내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응시생은 매 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점심시간엔 3면이 종이로 된 칸막이가 개별로 제공된다.
한편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교육청, 별고을교육원, 각 학교 등은 컨디션 관리를 하며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확인 및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위권 학생은 기본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이도 문항을 푸는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하고 기본개념을 명확하게 다져야만 한다.
별고을교육원 김종환 원장은 “남은 기간 모의고사를 20회 이상 꾸준하게 풀며 시간 안배 등 실전대비 능력을 기르는 것이 유익하다”며 “아울러 조급해 하지 말고 평소처럼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주고·성주여고 진학 담당교사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무작정 문제 푸는 양을 늘리기보다 취약한 과목일수록 개념과 원리, 사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