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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창의문화센터가 준공된 가운데 내달 7일 개관을 앞두고 내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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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성주창의문화센터' 조성사업이 내부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7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성주읍 경산리 옛 성주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선 창의문화센터는 2018년경 도시재생(1단계) 뉴딜사업의 거점으로 논의된 후 재작년 4월부터 본격적인 건립공사가 이뤄졌다.
앞서 작년말 또는 올 상반기 중 준공을 예상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레미콘업계 파업 등으로 콘크리트, 철근을 포함한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
이어 지난 8월 초부터 현 부지에 대한 0번·250번 농어촌버스 승·하차 운행이 급하게 재개되면서 내부공간이 일부 변경됨에 따라 또 한 차례 늦어진 바 있다.
다년간의 우여곡절을 딛고 완성된 창의문화센터는 지하1층부터 지상3층, 옥상정원을 갖췄으며 A동과 B동으로 나눠 다양한 사회기반시설이 채워졌다.
A동 1층엔 버스승강장 및 대기소와 무인카페, 작은 도서관 등을 마련했으며 주민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층은 성주군가족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가 자리한 가운데 공동육아, 아이돌봄, 가족상담 및 교육, 다문화·한부모·조손가정 지원 등 세밀한 복지서비스를 기대해 볼 만하다.
건물 3층에 위치한 별고을시네마(작은 영화관)는 총 2개의 상영관을 통해 최신 또는 인기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의문화센터 관계자는 "대형 영화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인 7천원 선에서 일반영화뿐만 아니라 3D영화까지 관람이 가능하다"며 "별도의 티켓박스와 스낵코너도 있어 기존 영화관과 다를 바가 없다"고 자부했다.
옛 한전사거리 근처 노인회관 부지에 있던 국공립 성주어린이집과 KT전화국 인근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성주어린이집 위층엔 국민체육센터(가칭) 및 다목적홀을 개방하며 농구, 배드민턴, 배구 등 각종 스포츠경기와 소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지하1층은 공영주차장으로 총 117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고 약 400m 떨어진 성주전통시장 주차장과 연계해 전체적인 주차관제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차후 월 주차비 제도를 도입해 주차공간을 보장할 계획으로 그동안 주차난을 겪었던 인근주민 및 상인의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덧붙여 "건물내 승강기 및 자동문 설치와 더불어 모든 공간의 출입구에 턱을 없애 노인과 장애인, 임신부, 어린이 등 보행약자가 시설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9일 창의문화센터에서 '성주별빛야시장'과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인 '성주 할로윈'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