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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은 벼농사가 잘 되지요”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02.04.01 10:04 수정 2002.04.01 10:04

석보근 용암면 사곡리장

『동네가 산재되어 이장업무를 보는데 불편한 점도 없지 않지만 행정 및 주민들의 협조로 별다른 어려움은 없습니다』

올해로 4년째 이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석보근(51) 용암면 사곡리장은 65가구 1백40여명의 마을 대표자로 개인 일은 물론 주어진 업무는 깔끔히 처리,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관내 이장들중 비교적 중년층에 속하는 석 이장은 『사곡리는 자연부락이 산재, 약 15가구의 독가촌이 있어 이장이 반장보다 더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반장을 정부에서 지정함에 따라 사곡리는 2명이 반장이 있지만 사실상은 3명의 반장이 있다고.

이유인 즉, 정부에서 행정적 지시로 지정된 반장은 풍곡, 대성리 동네지만 업무의 원활을 기하기 위해 적산(사시골) 마을도 자체반장을 운영하고 있는 모순된 점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적산(사시골) 마을의 반장은 정부에서 인정하지 않는 반장으로 당연히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어 정식 반장으로 지정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한다.

이와함께 석 이장은 현재 지급받고 있는 이장수당을 인상시켜 수곡제를 폐지,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지말아야 한다는 모든 이장들의 공통된 의견에 공감하면서 『지역에 오래 거주한 주민은 이해하지만 젊은층 및 외지에서 들어온 주민들은 수곡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상호입장이 난감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사곡리는 타 지역에 비해 벼농사(특히 대성리)를 잘 짓는 지역이라고 자랑하는 석 이장은 소 50두, 벼농사, 참외농사를 짓고 있는 전형적인 농부로 부인 김갑연씨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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