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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체육회의 정치화를 막고자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도록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된 후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체육인들의 투표로 민선 체육회장이 선출되면서 민선 1기 체육회가 출범했다.
하지만 민선 1기 도 및 시군체육회장들은 출범과 동시에 코로나19 유행으로 각종 체육대회가 취소·축소됨에 따라 지자체로부터 지원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2021년 제102회 전국체전을 철저한 방역 하에 구미에서 성공 개최했고 지난해 제60회 경북도민체전 또한 3년 만에 포항에서 정상 개최하는 등 체육회의 민간화라는 초석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치뤄진 도 및 시군체육회장 선거에서 김점두 신임 경상북도체육회장이 당선됐으며, 성주군체육회는 이종율 민선1기 회장에 이어 이규현 신임회장이 선출되는 등 23개 시군 중 12개 시군에서도 새로운 회장단이 출범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각 지자체의 그늘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진행된 체육회의 민간법인화로 혼란스러울 수 있는 시기였으나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님과 각 시군체육회장님들의 노력에 체육회 민간화가 정착될 수 있었다”며 “그간 고생하신 체육회장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체육인들의 열정과 투지를 밑거름 삼아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열어가는데 함께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