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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사 스타게이트로 신축 본격 추진

이지선 기자 입력 2023.03.28 09:55 수정 2023.04.24 17:04

역사 콘셉트는 '스타 게이트'
달빛내륙철도 연계성 고려

지난달 남부내륙철도 7개 역사의 설계 공모작이 선정됨에 따라 성주역사는 '스타 게이트'란 콘셉트로 역사 신축 및 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지역성을 활용한 랜드마크로 상징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연계교통 환승 등 대중교통 편리성, 역사광장의 지역 활용성, 탄소저감형 설계의 우수성 등을 종합 심사해 지난달 1일 (주)종합건축사사무소참을 성주역사 설계업체로 선정했다.
 

선정된 성주역사 설계안(사진)은 별의 고을 성주의 테마가 반영된 외부공간을 조성해 인지성과 상징성을 높이고 교통의 다양한 흐름을 유입하는 광장을 계획했다.
 

역사전경은 성주 지역성을 녹여내 유성의 역동적인 흐름이 나타나게끔 설계됐으며, 자연환기 및 채광을 극대화해 주변환경에 순응하는 친환경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러나 성주역사가 당초 신호장에서 정차역으로 전환되면서 남부내륙철도 정차역 중 성주군만 유일하게 역사공사 부담금 147억이 포함돼 현재 재원확보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안 선정에 따라 오는 7월 터널기계설비 기본설계 용역이 시작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수륜면 적송리 812번 일원에 연면적 약 2천463㎡, 2층 역사 착공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남부내륙철도 역사 설계와 더불어 경북도, 김천시와 함께 역세권 개발의 기본계획 수립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성주군은 경북도 및 김천시의 미래전략팀, 도로철도팀 등 유관기관과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수립 업무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지자체의 지리적·환경적 조건을 반영한 연계사업 실행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용역절차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경북도·김천·성주 각 7천만원씩, 총 2억1천만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문화·업무·주거·관광을 포함한 지역특성과 지자체가 가진 자원을 결합함으로써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본계획이 마련될 계획이다.
 

성주군은 서부권관광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중심으로 성주호 및 독용산성 관광단지 승격과 가천면에 이어 역세권 관련 수륜면 지역의 도시지역 지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도시지역 지정은 건물 건립시 용도지역에 적용되는 용적률 및 높이 완화 등 각종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용까지 시간이 걸리나 현재 경북도와 역세권 개발 용역을 추진하면서 협업이 가능해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역사와 역세권이 함께 유기적으로 개발돼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광주와 전남·전북·경남·경북·대구가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면서 사업이 되살아난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가 국가철도망 4차계획에 포함되면서 성주역사와의 연계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반도 세로축의 남부내륙철도와 가로축인 달빛내륙철도에 교차지점을 중심으로 불과 20km 안팎의 각 지자체에 역사가 신설되면 각 역사 및 역세권의 실효성에 있어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성주역사와 더불어 근방의 달빛내륙철도 정차역으로 거론되는 거창, 고령, 합천(해인사)은 국가철도망과 관련해 지자체간 상생 협력방안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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