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7일 청도군 국민체육센터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내 자원봉사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를 개최했다.
해당 대회는 자원봉사가 가지고 있는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하면서 올해 자원봉사 성과를 축하하는 경북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행사이다.
올해 7월에 경북 북부권을 강타한 극한호우는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줬지만, 폭염에도 계속되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성적인 참여로 신속하게 수습한 바 있다.
아울러 곳곳에 지역축제가 재개됨에 따라 축제 도우미, 안전요원 등으로서 자원봉사자의 역할도 증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2023년 경상북도 자원봉사대상으로 도내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6명(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2)과 개인유공자 34명, 12개 유공단체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2003년부터 시행돼 21돌을 맞은 경상북도 자원봉사대상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자원봉사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는 자원봉사자들을 선정해 격려하고 있다.
대상은 영주시 김삼재(54세, 남) 자원봉사자가 선정됐으며, 금상엔 구미시 문영희(62세,여) 씨가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군 자원봉사활동 평가를 통한 우수 시군엔 타지자체와 차별화되면서 우수한 프로그램 운영과 높은 봉사활동 참여율로 평가받은 경주시와 영덕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포항시와 청도군이 최우수상, 성주군을 포함해 영주시, 문경시, 울진군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기후 이변으로 인한 재난, 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신속한 수습을 위해 자원봉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도내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경북도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