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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파크골프 열풍 효율적 운영안 모색해야

이지선 기자 입력 2024.04.02 10:43 수정 2024.04.02 10:43

경제 활성화 인프라 부족
공인시설엔 유료화 진행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선남 소학리 일원에 이르면 10월부터 공인경기가 가능한 36홀의 파크골프장이 준공된다.
 

현재 선남면 소학리 4-1번지 일원에 35억(군비100%)을 투입한 '낙동강변 성주 파크골프장' 조성공사가 2023년부터 시작된 가운데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경제성을 이점으로 전연령층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은 파크골프는 지역에서도 매년 동호인이 증가하는 등 새로운 관광체육 콘텐츠로 부상해 효율적인 구장 관리 시스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앞서 지역내 가장 큰 규모인 150여명 수용 가능한 선남면파크골프장은 타지역 사람들의 구장 예약으로 주민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식당 방문 등 지역경제를 위한 소비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성주군은 지난해 9월부터 2천200만원의 파크골프장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타지인은 화·수·목·금에 오전 16명, 오후 16명만 사용토록 조치했다.
 

2년간 2천여명 이상의 동호인 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수요에 성주군은 1개면 1구장을 조성 중인 가운데 성주·선남·용암·수륜·초전·벽진·별고을·가천(개장순)이 직영 운영되고 있으며, 금수와 월항파크골프장도 올해 개장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낙동강변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구장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이를 유지·운영하고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조성이 중요한 시점이다.
 

또한 구장 조성에 동호인들은 대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이나 일각에선 노년층 표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사업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을 뿐더러 전국적으로 환경피해와 주민간 갈등 문제도 늘고 있다.
 

올해 초엔 월항·수륜의 파크골프장 추가조성 건으로 본예산 편성에 골머리를 앓았던 군의회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 한 관계자는 "체육공원이나 다른 시설을 건립하는 것보다 비교적 파크골프장 조성이 예산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적으나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파크골프장 조성 유무에 따른 주민간 의견이 다를 수 밖에 없고 인기가 시들해져도 향후 구장 활용범위가 넓기 때문에 1개면 1개 구장 추진사업이 완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역내 조성돼있는 파크골프장 모두 무료 이용이 가능하나 이번에 조성되는 낙동강변 성주 파크골프장의 경우 유료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으로 동호인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낙동강변 성주 파크골프장은 공인구장으로 처음부터 관내·관외인을 구분해 유료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구체적인 이용료가 정해지진 않았다"며 "지역경제를 위해선 다른 실과소와의 협업을 거쳐 푸드 트레일러 등 먹거리나 즐길거리를 확충코자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잔디보호 및 관리 등을 위해 휴장기간인 지역내 파크골프장은 오는 5월부터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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