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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한우협회 성주군지부, 산업 안정화 촉구 집회··· 국회 상경 투쟁

이지선 기자 입력 2024.07.09 11:03 수정 2024.07.09 11:03

↑↑ 지난 3일 서울집회로 출발 전 한우협회 성주군지부가 별고을운동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 성주신문
지난 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경영난을 겪는 전국한우협회 회원 1만2천여명이 결집한 가운데 한우협회 성주군지부도 정부와 국회에 지원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구교철 지부장을 비롯한 성주지부 40명의 회원들은 이른 아침 서울로 출발해 전국한우협회들과 한우농가의 생존권 보호 및 안정된 한우산업 보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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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회에선 △한우법 제정 △한우암소 2만 마리 수매 △사료가격 즉시 인하 △정책 자금상환 기한 연장·분할 상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최저 생산비 보장 △2025년 농업예산 확대 △산지-소비자 가격 연동제 시행 등을 촉구했다.

앞서 한우협회 성주지부는 집회 전 성주 별고을운동장에서 출정식을 진행한 가운데 도희재 군의장, 여노연 의원, 정영길 前도의원, 전화식 前부군수, 전상택 산림축산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구교철 지부장은 출정식에서 “토종 고유의 품종을 가진 한우 유전자를 사육하는 농가는 정부에서 보호농업으로 관리하는게 올바른 방향”이라며 “한우농가 보호를 위한 한우법이 국회를 통과했으나 가장 먼저 여당 원내대표와 농림부장관, 대통령 마저 이를 거부함에 따라 우리는 생존권을 걸고 한우농가의 뜻을 전달코자 한다”며 집회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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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법은 정부가 5년마다 한우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세워 한우농가에 도축·출하 장려금과 경영개선자금 등을 지원하는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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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 년간 사룟값 등이 올랐지만 고기 도매가격은 내려가 한우농가에서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함에 따라 한우법이 마련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바 있다.

이에 전국한우협회는 ‘소 키워서 남는 건 소똥뿐’이란 슬로건으로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으며 집회에 참석한 일부 국회의원들은 한우법의 국회 통과를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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