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고령화 등의 이유로 성주도 여느 지자체와 같이 인구 감소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성주군은 2024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성주만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감소 문제도 해결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야간관광이 추진될 관내 주요 사업지와 프로그램을 파악해 주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타지자체의 선진사례를 접목해 실효성있는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고민해본다. 【편집자 주】
▷소도시형 야간관광도시로의 도약
▷핵심관광지 성밖숲과 참외하우스
▶서브관광지 가야산과 성주호
▷서브관광지 한개마을과 성산동고분군
▷부산의 야간관광 콘텐츠를 위한 인프라
▷무주의 반딧불 축제와 산골영화제
↑↑ 성주 가야산 |
ⓒ 성주신문 |
가을부터 겨울까지 지역 최대 관광지로 많은 등산객이 방문하는 가야산에선 인근 다양한 시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가야산은 1972년 제9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예로부터 조선팔경의 하나로 알려져 산세가 변화무쌍하게 펼쳐진다.
특히 6월 24일부터 성주 가야산 법전리 신규 탐방로(법전리~칠불능선 2.8km)가 52년 만에 개방돼 많은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 중이다.
성주군은 이에 맞춰 야간관광 사업의 일환으로 가야산 참외별 트레킹을 추진한다.
↑↑ 가야산국립공원 |
ⓒ 성주신문 |
↑↑ 성주호 |
ⓒ 성주신문 |
↑↑ 성주호둘레길 속 영모재 |
ⓒ 성주신문 |
호수 한가운데까지 뻗어 내린 염속산 줄기의 말단부로 인해 U자형으로 형성된 성주호는 드라이브 코스가 완만해 봄철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과 함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에 성주군은 성주호 둘레길 중심의 야간경관 조성, 코스 정비 및 확장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이트 워킹과 라이딩으로 야간까지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을 신설하고 참외모양의 보트를 띄워 참외음료를 즐기는 체험을 마련한다.
@또한 체류형 콘텐츠로 성주호금수문화공원 야영장을 연계한 나이트 캠핑을 진행해 캠핑요리 즐기기와 벚꽃 나이트 시네마&버스킹 등 올해부터 풍성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숙박시설과 캠핑장 활용
교통편의성으로 관광여건 향상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인 성주KTX가 서부권에 들어와 해당 일대가 관광베이스 캠프로 조성됨에 따라 관광문화콘텐츠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성주군은 KTX와 관광거점간의 연계를 위해 봄-벚꽃 군락지, 여름-성주호 관광지, 가을-가야산, 겨울-별빛과 글램핑장 등 계절별 특화관광지를 개발해 숙박·체류형 관광을 유입하고 교통인프라 확충에 주력한다.
성주역에서 각 관광지로의 이동을 위해 거리 기준 다양한 교통체계를 구상 중인 가운데 야간관광의 교통여건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발맞춰 야간관광사업에선 인근 교통거점 연계로 △공유차량 프로모션 △지방공항과 KTX 활용 △공항 셔틀버스 운영이 추진된다.
관내 이동 여건 개선으로는 △'성주야 별을 타'의 새로운 관광노선 추가 △여행택시 플랫폼 확보 △시티투어 버스 상품 개발 △스마트 모빌리티 방안을 수립 중이다.
이밖에도 성주군은 야간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숙박시설 확충도 기존 시설을 적극 활용코자 관광객 선호 숙소의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지역내 총 169개의 숙박시설이 구비돼 있으며 특히 펜션·민박과 캠핑장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야간관광 특화 숙박시설 인증 및 통합 마케팅을 펼쳐 맞춤형 야간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관광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기존 소상공인 수익 향상에 기여한다.
관광과 관계자는 "새로운 탐방로로 성주를 종주할 수 있는 코스가 개방된 가야산과 관광단지 지정을 앞둔 성주호를 중심으로 체험&체류형 콘텐츠가 조성됨에 따라 새로운 관광거점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성주는 대구공항과 인접하고 서부권엔 KTX 정차역이 확정되면서 비교적 우수한 광역 접근성을 가진 만큼 관내 교통 인프라도 더욱 확충해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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