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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도시 성주, 소도시형 야간관광도시로의 도약 ⑤ /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 부산의 야경을 주목하자

이지선 기자 입력 2024.09.10 17:19 수정 2024.09.10 17:31

지역여건 고려한 해양관광 수립
시티투어버스로 야간경관 주목

저출생, 고령화 등의 이유로 성주도 여느 지자체와 같이 인구 감소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성주군은 2024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성주만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감소 문제도 해결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야간관광이 추진될 관내 주요 사업지와 프로그램을 파악해 주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타지자체의 선진사례를 접목해 실효성있는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고민해본다. 【편집자 주】



▷소도시형 야간관광도시로의 도약
▷핵심관광지 성밖숲과 참외하우스
▷서브관광지 가야산과 성주호
▷서브관광지 한개마을과 성산동고분군
▶부산의 야간관광 콘텐츠를 위한 인프라
▷무주의 반딧불 축제와 산골영화제

 

 

 

ⓒ 성주신문
물의 도시로 유명한 부산은 16개 구·군 중 10곳이 해안과 접해있으며 바다와 강을 동시에 품고 있는 지역여건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빠르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은 본래 지닌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바다(항구)와 관광을 공존시키고자 해수욕장 개발을 시작한 이래 2009년부터 해양 복합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문화관광 공간과 인프라를 조성했다.
 

이에 해안과 내륙 사이 교량을 설치해 항로 및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추진함과 동시에 뛰어난 심미성을 지닌 경관 조성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러한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부산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에 이르렀고 현재 손꼽히는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
 

부산여행에서 필수코스인 부산시티투어버스 역시 주요명소부터 해수욕장, 수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에 조성된 다양한 대교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시티투어버스는 총 두 가지로 부산역~광안리~해운대에서 기장시장까지 이어지는 레드·그린·블루라인의 'BUTI' 버스와 부산역~영도대교~태종대~오륙도를 거쳐가는 '점보' 버스가 있다.
 

2층버스로 이뤄져 부산의 명소들을 편리하게 연결해주는 관광 대중교통으로 티켓 하나만 예약 발권하면 전 노선을 자유롭게 타고 다닐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는 2006년 8월에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2009년에 8만5천여명의 이용객을 기록한 이래 2011년엔 약 15만명을 넘기면서 명실상부한 부산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이 중 야간에 지역내 대교를 투어하면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결합시킨 것이 폭발적인 수요를 견인한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어두워진 밤하늘을 배경삼아 부산의 각 대교에 설치된 수많은 LED 경관조명은 별을 수놓은 듯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한다.
 

또한 2020년부터 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해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행야경대전', '부산, 지화자 좋다', '댕댕아! 우리 야경투어갈까?' 등은 전 연령층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써 부산야경을 적극 홍보 중에 있다.
 

반려견을 동반해 야경시티투어를 체험하는 특별 프로그램 경우 시대 흐름에 맞게 관광객의 니즈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는 '댕나잇 시트투어버스'로 오는 9월말까지 상시적으로 추진 중이다.

 

 

7개 대교로 연결한 거점 관광
세븐브릿지 프로젝트 기대

 

ⓒ 성주신문
부산은 자연·역사·문화자원 중심의 경관 요소를 보존·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역 고유성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2020년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은 5년간 500억원을 지원받으면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와 세계 1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5대 추진전략과 74개 세부사업을 도출한 바 있다.
 

이에 부산 해안 7곳의 다리와 7개 해수욕장을 연결해 브랜드화하는 '세븐브릿지' 사업이 순항 중이다.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영도대교 △을숙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가 포함된 가운데 '행운은 사람마다 다르며 개인의 행운을 발견하고 행운을 공유한다'란 스토리텔링으로 교량별 특징을 나타내는 BI를 만들어 적극 홍보 중이다.

특히 부산 대표 야간명소인 광안대교에는 총 사업비 약 74억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교량 LED 개선사업을 펼치면서 주목을 받았다.
 

광안대교는 총 연장 7.42㎞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복층 교량으로 기존 경관조명은 2013년 12월 설치됐다.
 

이후 세븐브릿지 프로젝트와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초 약 10년만에 새로운 조명과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향후 광안대교에서 진행될 미디어 콘텐츠는 77종으로, 요일별·계절별·행사별로 구성돼 각종 행사와 계절에 맞게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광마이스국 관계자는 "세븐브릿지 사업은 교량이 가지는 연결이라는 역할에 초점을 맞춘 '거점형 관광콘텐츠'의 개발로써 앞으로도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대표 관광지들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만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38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300만 시대를 목표로 글로벌 관광허브지로써 부산형 고품격(하이엔드) 프로그램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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