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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레일러로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해요" / 성주신활력 푸드트레일러 운영자 여현아 대표

이지선 기자 입력 2024.09.30 13:09 수정 2024.09.30 13:09

↑↑ 여 현 아 △경북 구미 출생 △성주읍 거주 △1992년생 △남편과 2녀 △오산고, 대가대 졸업 △대가면 리버스 카페 대표 △봄봄, 파스쿠찌 등 카페 운영 경력 10년차 외 다수
ⓒ 성주신문
성주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는 푸드트레일러는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관내 행사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총 3대의 트레일러 중 음료와 디저트를 맡아 운영 중인 여현아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간단한 자기소개
 

성주로 시집을 와서 2018년부터 대가면에서 리버스라는 카페를 운영 중이다. 대학 때부터 식품 쪽을 전공해 카페를 창업하는 것이 꿈이었다.
 

 

▣ 성주신활력 푸드트레일러에 대한 소개 및 사업 참여 계기는?
 

농림부 공모사업인 농촌신활력플러스는 주민 스스로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특히 푸드트레일러는 안정적인 창업기회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적인 성주만의 먹거리를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먼저 사업에 참여한 지인의 권유로 처음 발을 들였다. 2020년부터 코로나로 가게 매출이 올라가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푸드트레일러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요즘은 활기가 돌고 있다.
 

 

▣ 푸드트레일러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지난 5월 참외축제부터 본격적으로 푸드트레일러 운영을 시작했다. 그후 성주군 야간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캔들라이트, 참크닉 행사에도 음료와 디저트를 팔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역어린이 행사에도 운영 제의가 들어와 기쁘게 참여했다. 여름에 열렸던 '성주썸머워터 바캉스'에서도 보름간 땡볕에서 음료와 분식를 팔았다. 날씨도 더웠고 도와주는 친구들도 힘들어 했지만 그만큼 보람돼 기억에 많이 남는다.
 

 

▣ 향후 푸드트레일러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해 보완해야할 점은?

올해는 지역축제나 행사, 단발성 프로그램만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성주내 언제든지 달려가 운영할 수 있는 고정된 운영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정기적으로 푸드트레일러를 운영해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 성주의 첫 푸드트레일러를 운영하면서 소개하고픈 메뉴가 있다면?
 

푸드트레일러에 하수시설이 구비돼있지 않아 리버스 대표메뉴인 소금 아메리카노를 판매할 수 없다. 크림 때문에 설거지가 돼야하는데 현재 트레일러에선 엄두도 못내 아쉽다. 이밖에 참외축제 때는 참외라떼가 맛있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홍보를 할 수 있었다. 그때 참한당 신활력 가공 액션그룹과 콜라보해 참외떡까지 팔았는데 축제와 참 잘 어울렸다.
 

 

▣ 지역 소상공인으로서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면?
 

가게 매출에 한계가 있었던 나로서는 더없이 좋은 사업이다. 카페 접근성이 떨어져 이동이 가능한 푸드트레일러를 이용함에 있어 많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생각보다 수익도 높아 현재는 가게보다 트레일러에 더 정성을 쏟고 있다. 다양한 수익구조 확보는 물론 도전해보고 싶었던 메뉴도 개발할 수 있어 비교적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창업을 시범적으로 해볼 수 있는 것이 계기가 된다.
 

 

▣ 향후 계획한 일이나 올해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다행히 성주군 지역행사에서도 푸드트레일러를 많이 이용해 주시고 불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언제든 달려갈테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 여가시간에 주로 하는 취미나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베이킹과 뜨개질을 좋아했다. 요즘은 3D프린터를 배워 쿠키틀을 만들고 싶었는데 선남 문방에 신활력플러스 거점공간이 올해 준공된다고 들었다. 3D프린터를 포함한 장비와 공유부엌이 조성되니 이를 사용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할 생각이다.
 

 

▣ 대표님만의 장사철학은?
 

재료부터 시판용을 쓰지 않고 직접 수제로 만든다. 예를 들어 시중에 나온 고구마 페이스트가 아닌 꿀고구마를 삶아 으깨 고구마라떼를 만들고 있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어도 작은 정성과 보람이 들어간 음식은 고객들이 무조건 알아주신다고 생각한다.
 

 

▣ 푸드트레일러를 찾아주시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맛있게 드셔주시고 그 음식으로 행사를 재밌게 즐기셨다면 더 바랄게 없다. 올해는 관외에서 우리 메뉴나 성주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내년부터는 참외라떼라든지 성주의 다양한 먹거리를 푸트트레일러로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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