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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없는 코인 투자, 주식 투자는 사기 - 이선하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24.09.30 13:55 수정 2024.09.30 13:55

↑↑ 이 선 하 성주서 지능수사팀 경감
ⓒ 성주신문

 

소득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작금의 세태에서, 코인과 주식 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는 주변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한 번 해볼까해서 리딩방에 가입하고, 허위의 코인 구매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였다가 한참 후에야 그 실체가 없음을 깨닫고나서 경찰서 문턱을 밟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허위의 수익률 제시 등 실제와 흡사한 투자 사이트, 유명인 합성 등 진짜인지 가짜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해진 AI 기술은 점점 더 고차원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범행에는 여전히 각종 SNS, 대포폰, 대포계좌가 범행수단으로 사용되고, 그 추적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예방이 최선책으로 서민들의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금융계와 통신업계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성주경찰서에서는 올해 허위의 코인과 회사를 사칭, 투자를 유도하여 3억6천만원을 편취한 일당을 6개월 간 수사 끝에 검거하여 구속하였다.

투자의 입금은 찰나에 불과하지만 추적하여 검거하는 데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었고, 범인은 검거하였지만 피해자의 금전적 손해에 대한 회복은 요원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체감하였다.

세간에는 1억을 만들려면 2억을 투자하면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불법적인 방법 외에는 존재하지 않고, 투자의 성공과 고수익 창출은 절대 남이 대신 해주지 않는다.

코인과 주식을 통한 고수익 창출이라는 달콤한 유혹은 그 실체가 없는 수단을 미끼로 한 사기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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