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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신문 |
저출생 문제는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사회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지자체는 다양한 돌봄사업을 통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지역민의 체감도는 낮은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저출생 극복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주요 돌봄기관의 운영실태를 심층적으로 취재하며 타 지역의 우수사례를 분석해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돌봄 모델을 제시코자 한다. 【편집자 주】
▷1회 성주군 저출생 대책의 실효성
▷2회 성주군가족센터
▷3회 성주군다함께돌봄센터
▷4회 성주소방서 119아이행복 돌봄터
▷5회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6회 대전 동구 무지개사회적협동조합
맞벌이 가정이 보편화된 사회적 흐름에 따라 돌봄 수요도 덩달아 커진 가운데 지역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의 존재다.
대전시 동구 용전동에 자리한 '무지개사회적협동조합'은 돌봄의 공공성과 지역 밀착성을 함께 실현하며 그 대안을 현실화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운영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무지개사회적협동조합은 단순한 보육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다함께돌봄센터 위탁운영, 돌봄교사 파견,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 공모 참여 등을 통해 폭넓은 돌봄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은 무지개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의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곳으로 마을단위 돌봄 생태계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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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전동 건물 내 유아 대상의 어린이집과 초등학생을 위한 무지개돌봄센터, 가정 방문형 돌봄서비스까지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판암동의 초록무지개돌봄센터, 탄방동의 한우리돌봄센터 등 추가 거점공간도 개소하며 지역 돌봄망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무지개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 돌봄공간으로 출결·급식·숙제·독서·귀가 지도는 물론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전인적 성장을 도모한다.
초록무지개돌봄센터는 기초 외국어 읽기·말하기·쓰기를 비롯해 예체능 활동과 과학상자를 활용한 수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의 잠재력을 키운다.
이어 한우리돌봄센터는 책을 읽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비경쟁 토론활동과 카이스트 국제동아리 봉사자들과 함께하는 놀이 중심의 영어회화 수업, 3D펜·창의로봇·드론·코딩을 활용한 디지털배움터 등 다채로운 과정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아울러 아이돌봄서비스는 무지개사회적협동조합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보호자의 출장이나 야근, 학원 수강과 취업 준비, 질병, 출산 등으로 일시적인 공백이 생길 경우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생후 3개월에서 만 12세 이하의 아동을 돌봄으로써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및 다자녀 가구, 장애인 등 여러 유형의 가정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90여명에 이르는 돌보미들은 지역내 돌봄공백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대학 및 시니어클럽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근로장학생, 노인 일자리 참여자 등이 청소와 간식 제공을 포함한 보조업무를 함께하며 지역자원을 연계한 다층적 돌봄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무지개사회적협동조합이 아이돌봄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큰 역할을 했다.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연 2회 '소통의 날'을 운영하며 건강검진과 의견 청취를 정례화하고 개선된 사항을 토대로 정서적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역량강화를 위한 상호교육과 정보공유, 인·적성 검사를 기반으로 한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노사협의회를 통해 돌보미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투명한 소통과 조직 내 신뢰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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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과 민간, 주민이 만들어가는 무지개사회적협동조합의 돌봄모델은 단순한 위탁운영을 넘어 자율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지역 중심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성주군도 돌봄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무지개사회적협동조합처럼 지역자원과 유관기관, 주민들이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협동조합 기반의 돌봄모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공간을 채우는 것만으로 돌봄이 완성되지 않듯 가정의 돌봄공백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촘촘하고 지속가능한 지원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끝)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