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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제10대 성주군의회 개원식에 참석한 전화식 성주군수(사진 중앙)와 김종식 성주군의장(사진 우측에서 네 번째)을 포함한 성주군의원 8명이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다짐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
| ⓒ 성주신문 |
7월의 첫날, 민선9기와 제10대 성주군의회의 막이 오르며 성주군의 새로운 여정이 기대와 과제 속에 시작됐다.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2대 전화식 성주군수 취임식은 각계의 발길이 이어지며 새 군정을 향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보였다.
전화식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민이 맡긴 자리는 단순한 직책이 아니라 성주의 미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시장과 참외밭, 마을회관 등 곳곳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행정의 역할은 거창한 약속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성주부군수와 경상북도 공직자 등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며 현장을 경험한 점도 행정 철학의 바탕으로 제시했다.
전화식 군수는 "행정은 군민보다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일"이라며 "새로운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하기보다 말보다 실천으로, 계획보다 결과로 신뢰받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특정 대상이 아닌 4만 군민 모두의 군수가 되겠다는 뜻을 밝히며 군민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되는 성주, 다시뛰는 성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민선9기 군정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주 △청년이 꿈을 펼치고 돌아오는 성주 △농업이 더 큰 경쟁력을 갖는 성주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는 성주 △문화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성주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공직자들에게는 같은 길을 걸어온 동료로서 믿고 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는 조직이 가장 신뢰받는 행정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전화식 군수는 취임사 말미에 "낮게 듣고 바르게 결정하며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걸으면서 성주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전화식 군수는 첫 결재로 '안됩니다 민원실 운영'을 지시하며 해결 중심 행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법령상 불가 판단으로 끝나던 민원을 다시 살피고 제도 안에서 가능한 대안을 찾기 위한 민선9기 행보로 풀이된다.
새로운 민원실은 복합적인 민원과 장기반복 민원, 지역사회 갈등이 얽힌 집단민원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필요할 경우 조례나 규칙 개정 가능성까지 검토한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총괄 조정체계를 통해 부서 간 협의를 이끌고 단순한 접수·처리에 그치지 않고 해결 가능한 방안을 먼저 찾는 적극행정을 공직사회에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이어 전화식 군수는 공무원노동조합, 경찰서, 소방서, 노인회, 농협중앙회와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단체를 잇따라 방문하며 새 군정 출범에 따른 협력 기반을 다졌고 성주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민생경제 현장을 살폈다.
김종식 몰표로 전반기 의장 선출
임시회 열고 군정업무 청취 예정
한편, 제10대 성주군의회도 지난 2일 임시회를 통해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치르며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1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1명 등 재적의원 8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종식 의원이 8표 몰표를 받아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장익봉 의원이 6표를 얻어 2표를 받은 여노연 의원을 앞섰다.
이번 의장단 구성은 지난달 열린 당선인 모임에서 사전 조율을 거친 만큼 별다른 이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의장과 장익봉 부의장 모두 재선의원으로, 3선과 초선의원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며 원활한 의회 운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특히 김종식 의장은 30여 년간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어 공감과 소통을 바탕 삼아 집행부와의 협치에도 무게를 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성주군의회 김종식 의장은 "막중한 책무를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장은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군민의 뜻을 받드는 자리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농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생활불편 해소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집행부와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분명히 견제하는 균형 있는 의회,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장익봉 부의장은 "의장을 잘 보좌하고 의원 간 화합을 이끄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시회 당일 오후에는 개원식을 진행했으며 제10대 성주군의회가 나아갈 4대 의정가치로 △발로 뛰며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체감 입법의회 △주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열린의정 △생산적 견제와 합리적 연대를 통한 균형있는 협치 △청렴을 체질화한 신뢰받는 책임의회를 내세웠다.
아울러 이전 의회에서 사용한 '소통하는 의정, 실천하는 의회' 슬로건을 그대로 유지하며 홍보물과 시설물 정비 등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이고 외형적 변화보다 내실 있는 실용의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개원식을 통해서 새로운 장을 연 성주군의회는 이튿날인 3일, 정책협의회를 마련해 주요현안과 정책사항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이어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군정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각종 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민선9기 성주군정과 제10대 성주군의회가 나란히 첫발을 뗀 만큼 군민통합, 지역경제 회복, 농업 경쟁력 강화, 인구감소 대응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