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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성주는 안전한가

김지인 기자 입력 2026.01.06 09:24 수정 2026.01.06 09:24

보유 개인정보 분야 다양해
유출 시 2차 피해 가능성도

ⓒ 성주신문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례를 비롯해 금융과 통신, 항공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보안사고가 잇따르면서 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 등 민간분야에서 사고가 이어지자 지자체를 포함한 공공영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퍼지며 개인정보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가 지난 2024년 기준 중앙부처와 지자체, 교육청 등 전국 1천45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파악한 결과 성주군은 최하위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았다.

개보위는 악성프로그램 방지와 침입 차단조치, 개인정보 처리과정에서의 정보주체 동의여부 등 관리 및 보안체계 운영실태를 주요항목으로 삼아 평가했으며, 100점 만점에 따라 △S(90점 이상) △A(80점 이상) △B(70점 이상) △C(60점 이상) △D(60점 미만) 등급을 적용했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수준인 S등급은 단 한곳도 없었으며, 인근 칠곡군은 성주와 동일한 D등급, 고령군도 B등급에 머물러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공공기관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철저할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행정시스템과 민간 위탁업무, 현장관리 등의 과정에서 구조적인 취약성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한다.

특히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농촌지역인 성주군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시 보이스피싱이나 사칭사기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개인정보포털에 등록된 성주군의 개인정보파일은 163건으로 농업과 지적, 복지, 교통, 교육, 보건, 부동산 등 주민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보를 포함한다.

파일에는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 일부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와 보안강화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개보위 평가 이후 성주군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일상생활 속 개인정보보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입장이다.

개인정보보호 집중기간을 운영하며 정부 전자문서시스템인 '온나라' 상단에 안내문구를 게시하고 행정정보시스템 '새올' 로그인 화면에도 적용해 행정 현장에서의 실천을 유도했다.

기간 동안 행정전화 통화연결음으로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등을 강조하는 멘트를 삽입했으며 직원들이 참석하는 정례조회 시작 전에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담당 공무원과 처리시스템 유지보수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보안교육을 실시했고, CCTV관제센터 담당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위반사례 등을 중심으로 세 차례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성주군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대내외 홍보활동도 강화했다.

자매도시인 전남 무안군과 공동으로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을 추진해 공직사회 전반의 보안인식을 높였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 공식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어 성주군 성주읍 소재 별고을시네마 상영관에서 개인정보보호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디지털배움터를 통한 정보화교육에 개인정보보호 과정을 개설해 주민 접점을 넓히며 안전한 정보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성주군청 경제교통과 정보통신팀 관계자는 "새해에도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이어가 공직자와 주민 모두의 인식을 높이고 관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발생한 개인정보보호 관련 궁금한 점이나 불만처리, 피해구제 등은 정보 담당자와 보유부서로 문의할 수 있고, 접수된 사항에 대해 지체 없이 답변 및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보위는 일상 속 개인정보보호 방안으로 △불명확한 출처의 이메일 열지 않기 △업무상 취득한 개인정보는 목적 달성시 파기하기 △비밀번호 주기적으로 변경하기 등을 제시하며 작은 부주의가 정보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개인과 기관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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