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정치/행정
경제/농업
비상품 참외와 낙과한 사과 등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곤충사료 개발이 추진된다.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은 상품성이 낮아 폐기되는 농업 부산물로 곤충사료를 만드는 맞춤형 친환경 사료(에코피드)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AI 기반 곤충자원 맞춤 생산 및 산업화 기술 개발’의 세부 연구과제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79억원이며,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최근 곤충산업은 식·의약품 분야의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사육농가는 높은 사료비 부담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북도는 상품성이 낮아 폐기되는 농업 부산물을 곤충사료로 활용해 농가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부산물 처리문제까지 함께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연구는 현장 적용을 목표로 크게 두 단계로 나눠 추진될 계획이다.
먼저 1~3년 차에는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사료 개발에 집중한다.
영양 분석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 선발된 부산물을 먹이로 만들어 이를 급여한 곤충의 생산성과 기능성 변화를 평가한다.
또한, 최종적으로 농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형태의 사료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어 4~5년 차에는 농가 실증에 나서는 가운데 개발된 사료를 실제 사육농가에 적용해 생산비 절감효과를 검증한다.
아울러 농가의 일손을 덜어줄 자동 먹이 급여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보급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결과가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는 물론 농업 부산물 처리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저감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경북도청 박찬국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농업 부산물을 곤충사료로 전환하는 것은 자원 낭비를 막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훌륭한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농업과 환경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순환농업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