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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보금자리 전소에 화상까지 입어…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1.26 09:37 수정 2010.01.26 09:45

더 많은 지역민의 도움 절실

지난 11일 갑자기 들이닥친 화마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고, 화상까지 입은 이성규(선송리, 58)씨의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민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서 매월 70만원의 일용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해오던 중 갑작스런 화재로 자신의 집이 전소됐고, 설상가상으로 화재 중 집 안에 고립돼 있던 장모를 구하다가 3도 화상을 입었다. 이 화상으로 대구푸른병원에서 수술을 준비 중이며, 그동안 농사일을 도와오던 부인마저 자신의 병간호에만 매달려 있는 상태이다.

이에 애향회 참외작목반(회장 조경현, 문명2리 소재)이 이씨를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만원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조 회장은 "비록 얼마 되지 않는 성금이지만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며, 앞으로도 본 회원들이 수시로 찾아가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군 및 몇몇 단체(대한적십자사 100만원, 마주보기 봉사회 54만원)의 천금같은 도움으로 그나마 생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수술비와 입원비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걱정만 앞서고 있다.

백달현 용암면장은 “행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물심양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며 아울러 “지역민 및 여러 단체에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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