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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郡 이자수입만 ‘37억’ 벌어… 효율적 자금관리 능력 빛났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3.09 09:38 수정 2010.03.09 09:48

예산 조기집행 악조건에도 역대 최고액 기록

성주군이 예산 조기집행의 악조건에도 지난해 역대 최고의 공공예금 이자수입을 거둬 효율적인 자금관리 능력을 대내외로 인정받았다.

郡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경기 진작을 목적으로 지난해 비상대책반까지 꾸려 예산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 탁월한 성과로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道로부터 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성급한 재정지출로 이자수입이 감소, 지자체의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공공예금 잔액의 대폭 감소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군은 지난해 역대 최고액인 37억원의 이자수입을 기록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 같이 성주군의 이자수입이 대폭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2008년부터 자금운용방법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즉 연간 재정수급계획에 의해 자금의 수입과 집행시기를 정확히 분석해 불요불급한 유휴자금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수익률 높은 고금리 금융상품에 장기간 예치한 결과라는 것.
실제로 군의 이자수입은 2005년 12억, 2006년 13억, 2007년 16억에 그쳤으나 2008년 26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37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도기석 군 재무과장은 “올해에도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예산의 조기집행과 계속사업 및 신규투자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자금 소요시기를 정확히 파악하여 대비하고 있다”며 “동시에 효율적인 자금관리로 이자수입을 최대한 늘려 어려운 재정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도 2천380억원의 예산을 편성,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72%를 조기 집행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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