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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소중해요, 우리가 지켜요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4.14 08:58 수정 2010.04.14 08:58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인형극 열려

 
ⓒ 성주신문 

성주군보건소가 주최한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인형극 ‘우리 몸은 소중해요, 우리가 지켜요’가 지난 6일 관내 어린이와 교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본 공연은 최근 늘어난 어린이 유괴 및 성폭행사건 등으로 인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들의 걱정을 해소시키고, 어린이들이 우발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 것.

이날 어린이 성교육부문 최고의 뮤지컬극단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삐에로’를 초청, ‘양성평등과 신체구조’ ‘우리 몸의 소중함 인식하기’ ‘위험한 상황 알고 대처하기’ ‘상대방 성(性)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등의 내용으로 공연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저출산시대를 맞이해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관련 사건이 일평균 13∼15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 비춰 지속적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자기 조절력 등을 갖춰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유아 성교육 내용을 재구성해 일상의 보편적인 교육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팀은 본 공연에 앞서 레크마술(레크레이션과 마술의 합성어)을 선보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교육효과를 더욱 높였으며, 공연 중간에 위기상황을 설정해 대처방안에 대해 어린이들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연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참신한 공연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며, 현 시점에서 이런 공연은 어린이범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공연을 관람한 한 교사는 “앞으로도 재미와 함께 실질적으로 도움과 예방이 되는 교육들이 더욱 활발히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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