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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성주군민으로 돌아왔습니다” - 대구은행 성주지점 최계윤 지점장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4.14 09:07 수정 2010.04.14 09:11

더욱 잘 해야 된다는 생각에 부담되기도/지역 위해 최상의 서비스로 다가갈 것

ⓒ 이성훈 기자

1967년 10월 7일, 우리나라 최초로 지방은행이 설립됐다. 그 은행은 설립 후 40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국내 우량 금융기관으로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경영실적과 영업활동이 세계적 수준의 은행들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올해는 아시아 100대 금융기관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비약적인 발전의 주인공은 바로 ‘대구은행’이다. 특히 사회복지·문화예술·장학사업·체육진흥·환경보전분야에 대한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지역밀착형 기업’ ‘향토기업’으로 거듭났으며, 대구·경북인구의 60% 이상이 이미 대구은행의 고객이기도 하다. 이렇게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은행이자 향토기업인 대구은행의 성주지점에 최계윤(51) 지점장이 지난 1월 새로이 부임했다. 성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까지 성주에서 보냈기에 왠지 낯설지 않은 최 지점장을 직접 만나 고향에 부임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성주지점에 부임한 소감은?
-고향에 오게 돼 기쁘다. 하지만 우리 성주지점은 94년 개점 후 IMF로 인해 폐점, 이후 05년에 재개점한 이력이 있다. 여기에 도정환 전 지점장님이 군 금고 특별회계 일부 유치, 중소기업협의회 창설 등 많은 활동을 통해 지금의 위치까지 올려놓으며 칭찬이 끊이지 않기에 내가 더욱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기쁨보다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향토은행으로서 대구은행만의 장점은?
-지역에 뿌리를 두고 대구·경북에 가장 많은 점포망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내 16개 은행들의 사회공헌 약속 평가에서 1위의 성적을 거둔 만큼 지역사회에 가장 많은 환원을 하는 은행이기도 하다. 특히 경기순환주기 또는 외부 환경요인에 큰 영향 없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시중은행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직원들과의 유대관계는?
-솔직히 말해서 지점장이라는 권위의식은 갖고 있지 않다. 전 직원을 한 가족으로 생각한다. 지난 3월에는 직원과 그 가족들을 초대해 회식을 했다. 그때 더욱 더 한 가족으로 돼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최소 월 1회 이상은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5월에는 1박2일의 야유회도 계획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자리를 많이 마련하고 싶다.

▲취미나 특기는?
-몇 년 전까지는 낚시를 즐겼다. 4년 전부터는 골프에 입문해 가끔 취미로 할 때도 있다. 요즘은 건강과 체력을 고려해 대구·경북지역에서 개최하는 마라톤 대회에 거의 참가하고 있다. 대회에 나가면 보통 5∼10㎞를 뛰며, 얼마 전 영주마라톤대회도 참가해 5㎞를 뛰었다.

▲혼자 지내는 걸로 아는데 힘든 점은 없나?
-지역과 은행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다시 성주군민으로 되돌아왔다. 성주에 형님 내외분 및 친척들도 계시고, 친구들도 많이 있어 외롭거나 불편한 점은 없다. 특히 저녁에는 친구들도 보고, 각종 모임에도 참석하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그리고 대학시절에 자취를 한 경험이 있어 잘 지내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고향으로 부임한 만큼 지역과 지역민에게 보탬이 되면서 성주지점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싶다. 군 금고 특별회계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는 은행인 만큼 철저한 자금관리를 통해 군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관내 중소기업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원활한 금융지원 등 발로 뛰며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밀착활동을 통해 지역에 더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은?
-참외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있다.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보니 너무나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아무튼 조속히 이번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정부관계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지역민의 많은 사랑을 부탁드리며, 대구은행 또한 지역민 여러분께 최상의 서비스로 다가갈 것을 약속드린다.

◆프로필 △1959년 초전면 칠선리 출생 △성주초·성주중·성주농고·계명대 무역학과 졸업 △1988년 입행, 여신조사부 조사역·여신심사부 심사역·검사부 검사역·여신관리부 부부장 △대구은행장 장려상·장기정근상·공로상·경영혁신우수상 등 다수 △부인 여순련씨와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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