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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자녀 ‘온라인 멘토링 교육’ 박차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4.21 09:37 수정 2010.04.21 09:37

영남대에서 발대식 열려/총 2학기, 주당 3시간씩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온라인 멘토링 교육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자녀 온라인 멘토링 교육 발대식이 멘토(대학생), 멘티(자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것.

멘토링 교육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과 함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대학생과 자녀간 온라인 멘토링 화상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경북의 경우 면적이 넓고 농어촌 지역이 많아 교육소외지역 다문화가족의 교육격차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사업기간은 2010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이며, 대학생들로 이뤄진 멘토 100명과 다문화가족 자녀(포항, 경주, 성주, 칠곡 등 10개 시군 초등학생 3∼6학년)로 이뤄진 멘티 100명이 그 대상이다. 예산은 3억8천만원(도비 3천500만원, 후원 3억4천500만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멘토가 멘티의 학습사항을 점검하고 부진한 과목을 1:1로 지도(총 2학기, 주당 3시간)하는 ‘대학생-자녀간 1:1 온라인 멘토링 화상교육’과 캠퍼스 방문, 멘티 가정방문, 법문화 캠프 등의 ‘오프라인 체험학습’으로 구성돼 있다.

추진기관별 주요업무로는 △경북 : 추진계획 수립, 시군 멘티 선발, 시업평가 및 홍보 △시군 및 읍면동 : 대상자 모집 및 추천, 멘티 교육 독려 △영남대 : 멘토·멘티 관리, 화상교육시스템 구축 등 △법무부 : 교육용 PC 지원 △교육과학기술부 : 멘토 근로장학금 지급 △(사)한국다문화센터 : 기관간 MOU 추진 및 발대식 지원 등이다.

또한 교원그룹은 교육 학습지를 지원하며, SK브로드밴드·텔레콤은 각각 인터넷 서비스와 화상캠 등을 지원한다.

추진일정은 △3월 대상자 모집 및 선정 △4월 발대식, 컴퓨터 지원 등 △4∼7월 1학기 온라인 학습 △5월 멘티 가정방문 △7월 법문화 캠프 △8월 1학기 평가 △9∼12월 2학기 온라
인 학습 △2011년 1∼2월 해단식 및 평가보고회로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2월 17일에 매일경제신문사 대회의실에서 법무부장관, 경북도지사, 영남대 등 8개 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해 ‘대학생-자녀 온라인 멘토링 교육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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