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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탈북자 이경희씨 초청강좌 열려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4.23 13:37 수정 2010.04.23 01:37

통일시대 주민교실

 
ⓒ 이성훈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주군협의회(이하 민주평통)가 주관한 ‘화합과 소통의 창을 여는 통일시대 주민교실’이 지난 13일 성주문화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창우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자문위원 및 통일무지개회원,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정부의 상생공영 정책에 대한 인지도 향상 및 통일담론 형성과 건전한 통일 논의의 장을 만들고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실시됐으며, 이경희 전 북한서해함대사령부 중대장과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남북관계연구실장을 초빙해 북한의 군 조직과 생활상 및 남북관계와 대북정책에 대한 강좌를 실시함으로써 평소 접하기 힘든 내용들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두현 민주평통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주민교실은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며, 그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한 뒤 “모두가 통일 여론의 수렴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우 군수도 “남북한이 민감한 시점에서 북한군의 현실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1강좌는 이경희 전 중대장의 ‘북한의 군 조직과 생활’이란 주제로 북한 주민 및 군인들의 생활상과 본인의 탈북 과정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함께 격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2강좌는 이수석 연구실장의 ‘최근 남북관계와 우리의 대북정책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강좌가 진행됐으며, 강좌 후 질의응답을 끝으로 이날 교육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경희 전 중대장은 1968년 양강도 맥암군 유평구 출신으로 1984년 조선인민군 입대, 1997년에 제대했으며 2008년에 월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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