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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오늘만 같아라… 장애인의 날 기념식 열려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4.28 08:41 수정 2010.04.28 08:41

1천여명 참석, 성황/장애인 위한 복지환경 개선 돼야

 
↑↑ 국민의례 모습.
ⓒ 이성훈 기자 

성주군이 주최하고,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성주군지회와 (사)성주군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제30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23일 오전 성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관내 장애인과 가족, 후원자들을 비롯해 김지수 장애인협회장 및 정영길 후원회장, 김진오 부군수, 백인호 군의장, 도정태 부의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우며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군수표창은 김성덕·박윤호·김종철씨, 도협회표창에 조순자·이재철·유성학씨, 협회장감사패는 김동호·황은경·김동수씨, 지회장감사패는 이수정·문상완씨, 지회장공로패는 이창우 군수에게 주어졌다.

김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이 노력해야 하며,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이 올해 반드시 성사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결코 사회의 짐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이웃이며 한 가족이라는 인식으로 항상 꿈과 용기를 잃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장재권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은 치사문을 통해 “장애인은 더 이상 피동적인 수혜자가 아니며 스스로 생활을 영위하며 사회와 호흡하면서 살아가는 주체적, 능동적인 자아상을 추구해야 하며, 앞으로 장애인을 위한 복지환경이 발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부군수도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용기를 잃지 않고 재활의 의지를 키워 온 장애인은 물론 지극한 사랑으로 애쓴 가족과 후원자들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한 뒤 “앞으로도 서로 위로와 격려를 통해 상호협력과 이해증진으로 더욱 발전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 장애인은 “항상 장애인의 날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한 뒤 “하루 빨리 장애인의 권익이 신장되고, 색안경을 끼고 우리를 보는 시선을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념소연을 끝으로 이날 기념식은 마무리됐으며, 계속해서 중식과 기념품 증정을 겸한 자축연으로 이어졌다.

한편 향후 행사로는 서울 국제휠체어 마라톤대회(4월), 장애인 종합예술제(5월), 장애인 기능 경기대회(6월),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10월), 가을 나들이 행사(11월) 등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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